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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 hugging - (1)
이번 학기에 '생명과 환경'이라는 수업을 듣고 있다. 수업 초반부터 생명은 서로 상호작용하며 살아가는 존재이니 우리는 모두 하나의 생명, 나아가 지구 전체가 하나의 생명이라는 가이아 이론을 힘주어 설명하시던 교수님께서 개별 숙제를 내주셨다.

이름하야 나무껴안기! -ㅁ-;

학교내에 있는 나무 중에 하나를 골라 내 나무로 정하고 학기 중에 가끔 몇번 찾아가서 껴안고 대화도 나누고(-_-;;) 등등을 한 후에 기말에 일지 보고서를 제출하는 과제이다. 학기 초부터 했어야 하는 건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오늘 시간이 좀 나서 나무를 찾아나섰다.

조건은 학교 건물로부터 되도록 먼 숲에서 찾을 것. 그렇다는건 역시 청송대밖에 없다. 혜식이형이 생과대 뒤에 있는 산을 추천해줬는데 집에서 가깝긴 하지만 나무를 껴안고 대화하고 있는 내 모습을 생과대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싶진 않았다.;;

1. 내 나무 찾기

청송대에 가보니 과연 껴안을 만한 나무들이 많았다! 게다가 껴안고 있는 커플도 많았다! ;; 우후~ 이런 분위기라면 껴안아도 괜찮을거야! 라고 생각은 했지만 역시 수줍은 변명일까. 나름대로 내 나무의 조건을 생각해보았는데,
1. 내가 팔을 쭈욱~ 펴서 한아름 안을 수 있을 것.
2. 몸에 해롭거나 해로워보이는 이물질을 내가 안을 부위에 많이 갖고 있지 않을 것.
3. 표지가 뚜렷해서 다음에도 쉽게 찾아낼 수 있을 것.
4. 이리저리 많이 휘지 않을 것.
정도이다.

탈락의 고배를 마신 나무들을 공개하자면
화질이 좀 안좋아서 더 자세히 나오진 않았는데(클릭하면 더 자세히 보인다) 이 녀석들은 거미줄도 많이 껴있고 그래서 껴안기가 좀 그렇다. 웬만큼 좋은 비위를 가지지 않고서야..

청송대를 이리저리 헤매다가 드디어 한녀석을 찾았다. 이 녀석은 모양도 그럭저럭 곧게 뻗어 있고 앞에 나온 녀석들처럼 거미줄 같은 것도 없었다. 게다가 뒤에 표지판까지 있다! 모습을 공개해보면...
표지판이랑 돌 때문에 눈에 잘띄어 나말고 다른 사람들도 몇몇은 이 나무를 택하지 않을까 싶다. 이 나무의 둘레는 꽤 커서 내가 양팔로 감싸안아도 한뼘 정도가 남는다. 내 손이랑 비교해서 찍어보았다.

사진 상으론 그렇게 그게 안보일거 같긴 한데, 실제로는 무척 굵다.
어쨌든 이 녀석을 내 나무로 하기로 했다.

2. 이름 정하기

내 나무를 정했으니 이제 이름을 지어야 한다. 난 이름을 지을 때 무척 고민을 많이 한다. 뭘루 지으면 부르기 좋을까 뭘루 지으면 재밌을까 뭘루 지으면 흔하지 않을까. 사실 부르기 좋은 이름보단 재밌는 이름을 선호한다.(그냥 내가봐서 재밌으면 된다) 고민하다가 지은 이름!
돌다 나무!
왜 그런 이름을 지었느냐고 물어보면 이렇게 대답해줄 것이다.
1. 내 나무를 찾으려고 이리저리 돌다가 찾았고 나무 상태가 괜찮은가(거미줄은 없는가) 나무 주위를 빙빙 돌다가 정했다.
2. 위에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나무 앞에 섯개가 있다.
3. 그리고 웬지 순우리말 같애서.
너무 단순하다고? 할 수 없다. 내가 재밌으니 -ㅁ-;

3. 살펴보기

멀리 떨어져서 볼 때는 몰랐는데 이 녀석 꽤 단아하다. 나무 껍질도 다른 나무들은 껍질이 얼기설기 붙어있는데 반해 치밀하게 붙어 있었다. 둘레가 무척 넓으면서도 껍질들이 아직 치밀한걸 보면 그렇게 오래된 나무는 아닐 것 같다. 나이가 한 20년쯤 되었을까? 가까이 다가가서 찍어보았다.

나뭇잎은 너무 높이 달려 있어서 옆에 있는 같은 종의 다른 나무의 것을 찍어보았다. 그리고 떨어진지 얼마되지 않은 낙엽, 떨어진지 꽤 오래되어 보이는 낙엽을 차례로 찍어보았다.
원래는 수집하여 일지에 붙여야 하지만 이렇게 낙엽을 하나둘 다 주워가면 안될 것 같아서 사진만 찍었다.

깨끗해 보이는 돌다한테도 흠은 있었다. 바로 나무 밑둥이 조금 썩어보인다는 것. 그래서 혹시 죽지 않았나 의심도 해보았지만 나뭇잎들이 파랗게 잘 자라고 있어서 잘 자라고 있다고 믿기로 했다. 근데 저렇게 썩는 건 어째서일까?

4. 껴안아보기

한번 스윽~ 껴안고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해봤는데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그리 청명한 향이 난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약간은 건조한 냄새. 그리고 손끝에 느껴지는 거칠거칠한 촉감. 이상고온이 유지되고 있는 건조한 가을날씨라 그런건지도 모르겠다.

대화는 아직 차마 못하겠다. -_-;; (나중에 등을 대고 혼잣말이라도 해봐야겠다;;)

일단 첫번째 방문은 여기까지~!

아참 이 나무가 무슨 나무인지 아시는 분은 댓글달아주세요~~ -ㅁ-;;; 잎을 보면 뭐 대충;


선택

어떤 선택이 최선일까?

현재 말고.
나에게 있어.



수퍼맨 리턴즈
어찌어찌하다가 수퍼맨 리턴즈를 봤는데.

후우....

펼쳐보기



제사와 시험

대구에서 작은 아버지께서 전화를 하셨다. 곧 제사인데 안내려오냐고 그러셨다.

우리 집은 6월에 특히 제사가 많다. 오늘(13일) 제사고 내일 모레 또 제사다. 오늘 지내는거야 뭐 안가도 그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모레(15일)는 엄마 제사라서 안갈 수가 없다. 근데 아버지께서 오늘 모레 제사까지 모두 지내자고 제안하신 모양이다. 난 갈 수가 없다. 내일 모레 다음 날 전공 시험 3개가 있고 오늘도 저녁까지 내야 할 프로젝트가 있다. 정상적으로 모레 엄마 제사를 지낸다고 해도 다음날 아침부터 쳐야 하는 시험들 때문에 난 갈 수가 없다. 날짜 한번 절묘하다. 시험이 하루 전이나 하루 후만 되어도 갈 수 있을텐데. 졸업하면 이런 일 없겠지? 아버지랑 형한테 전화해봤더니 다들 오지 말라고 한다. 그래. 나라도 그렇게 말할 것 같다. 시험이 무에 그리 대수냐 그냥 갔다오지.. 라고 생각도 해봤지만 그 반작용으로 날짜 꼬박꼬박 지켜 제사지내는건 무슨 의미가 있냐.. 는 생각도 들었다. 이기적인 생각이다.

우울하다...

시험이랑 프로젝트 다 끝나고 방학하면 엄마 산소에나 한번 다녀와야 겠다.



이미지 기술의 발전
나날이 소프트웨어 기술은 발전하는구나~(나 말고 우리나라) -ㅇ-; 좋은 현상이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수업에서 우리 조 주제였던 캐리커쳐화의 일부분이다.
내가 맡은 카툰화 부분. 얼굴 부분을 인식해서 확대 및 축소를 하는 부분은 다른 사람이 했다. 마무리되고 나면 최종 결과물 스샷이나 한번 찍어봐야징~

아래 그림은 요기 주인장 사진인데 심장 약한 분들은 열어보지 마세요~ ;
근데 이렇게 해놓고 보니 피부 관리 좀 하면 괜찮겠는걸~ 하는 생각이 물씬;;;

열어보기


사실은 아래 그림 같은 저런 분위기로 가고 싶었는데 ㅠ_ㅠ
물론 아래꺼는 디자이너가 손으로 그린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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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신고
스팸성 댓글들..

너무 화가나서 사이버수사대에 일단 신고했다.
어떻게든 해결해주시겠지..


개념 코리아

좀 무거워보이는 여자분들 4명이 만났다. 둘씩 짝을 지어.

"얘가 내 친구야. 인사해."

"아... 응.. 으응.. "

잠시동안 어색하게 가만히 서있기만 하는 4인.

친구에게 자신의 또다른 친구를 소개해주는 모습. 보기 좋다. 아름답다. 뒤에 얼버무리는 듯한 말투는 글로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어서 그렇지, 상대를 달가워하지 않는 그런 뉘앙스가 아니라 단지 어색해서 부끄러워하는 그런 투였다.

다 좋다.

그런데... 내가 궁금한 건

열어보기


가끔 별 생각없이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속어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fundamental of concept' 좀 읽어보고 오세요 라고 말해주고 싶다.


아르헨티나

나를 비롯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르헨티나 그러면 '축구 잘하는 데?' 정도로만 알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자원이 넘쳐나는 세계적인 농산물 대국이다. 특히 밀이나 옥수수 등은 세계 10위권에 들 정도란다.

한 때 세계 5위의 경제 대국이었던 아르헨티나는 2001년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할 정도로 경제가 악화되었었다고 한다. 경제 성장률은 마이너스를 달리고 인플레이션율은 무려 40% 를 기록했다고 하니 IMF 를 겪어본 소국의 국민으로써 조금은 상상이 간다고 해야 하려나. (우린 그래도 인플레이션율이 40% 이러진 않았던거 같은데;)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던 3만명이 넘던 우리 교민이 만 5천명까지 줄기도 했단다.

그런 아르헨티나가 지금은 살아나고 있다고 한다. 올해 초에 IMF 로부터 빌린 차관들을 모두 갚고 경제 성장률 9% 에 육박하는 경이로운 발전을 이루고 있단다.

내가 주목하고 싶은 것은 어떻게 이것이 가능했는가이다.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꼽는 것은 미국 주도의 신자유주의와의 결별이란다. 이런 샹... -_-
얼마 전 테크노리더십 수업때 어떤 조가 발표했던 FTA 가 생각났다. 그 조는 자동차 산업을 예로 들어서(열어야 독점을 막을 수 있다는 둥.. 우리 나라는 현대가 자동차 독점하고 있다는 둥..) FTA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는데 내용도 부실했거니와 태도 또한 무척 좋지 않아서 다들 반감을 가졌었다. 뭐 이건 그냥 해본 소리고 여튼, 아르헨티나를 보면 FTA 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알 수 있다. 그래 쟤네 열었다가 망한게다. 정부의 보호는 필수적이다. 아르헨티나처럼 자원이 넘쳐나는 저런 나라도 저 지경이 됐었는데 가진거라곤 사람밖에 없는 우리나란 어떻게 되겠는가.

자유무역을 주장하고 있는 미국은 얼마전 아랍에미리트 연합 '두바이포트월드'(DPW)의 미국 뉴욕,뉴저지 항만 인수를 무산시킨바 있다. 이유는 안보란다. -_-; 봐라. 심지어 미국도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한 입으로 두 말하기를 서슴치 않으며(하긴 미국은 원래 그런 애들이니깐;)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FTA 하자고 외치는 우리나라 저 윗사람들은 대체 생각이 있는건가 없는건가. 작은 부작용들때문에 나라를 홀랑 말아먹자는 말인가. 경제 성장률이 뒷걸음질치고 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기 시작하면(자고 일어나니 500원하던 새우깡이 700원한다면 어찌아니 슬프겠는가!) FTA 고 뭐고 당장 먹고 살기가 힘들어질텐데.

얼마전에 민제형한테 FTA 열면 뭐가 안좋은가 들어봤다. 민제형이 얘기해준 것 중에 내가 생각못했던게 외국 자본이 줄줄이 들어온다는 사실. 나는 티비에서 떠들어대는 쌀같은 농산물 걱정만 했지 그런 생각은 해보지 못했다. 경쟁력을 가진 산업은 살아남겠지.. 라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자본이 줄줄이 들어오게되면..
....
그래 다 먹히는거다. -_- 얼마전에 뭐 경영권 방어 어쩌고 하면서 떠들썩했던 KT&G? 그래. 외국 자본이 그리 수월하게 들어오면 그냥 외국꺼 되는거다. 삼성? LG? 한전? 무사할까?

하아...

공부열심히 해서 외국가야 되나...



방 리뉴얼~
한동안 집에 뻑뻑한 natural keyboard 가 말썽이었는데 재상이한테 MS 의 A/S 가 좋다는 소리를 듣고 들고 가보기로 했다~

원래 키보드는 요것이었는데
용산에 있는 Microsoft A/S 센터에 가서 '저.. 걍 키가 좀 뻑뻑한데요..' 쭈볏쭈볏했더니 군말없이 새 제품으로 바꿔주겠단다.(사실 고장난 것도 아닌데;) 게다가 단종되었으니 다른 최신 제품으로 주겠단다!! -ㅇ-;
아.. 역시 MS 는 최고의 하드웨어 업체였던게야.

받은 키보드는 요것!
키감도 더 좋아진 것 같고 부팅시에 자동으로 Fn 키 안켜지던 것도 고쳐진 것 같다. 왼쪽에 alt 가 좀 작다는 것 말고는 대만족!

돌아오는 길에 기분 좋아서(?) speaker stand 를 하나 샀다 -ㅇ-;
사진은 요것!


그 동안 5.1 채널 스피커를 전면에 다 배치하고 아주 평면적인 소리만 듣고 있었는데, 이 스탠드로 스피커 2개를 의자 뒤로 보냈더니 우와; 입체음이 들린다 -ㅇ-;;; 왜 진작 안샀을까~

마지막으로 복합기(삼성 SCX-4200) 하나랑 마우스(MS Intelli Mouse Optical) 하나를 추가했다.

이만하면 웬만큼 방 리뉴얼이 된 것 같다 -ㅇ-;
한동안 굶어야지 ㅜㅡ

아참 USB 메모리도 하나 샀다~ 1G 로; 무진장 작고 귀엽다; 휴대폰 고리로 쓰기로 했다.


블로그 업데이트~
RSS 리더의 그룹 이름들을 euc-kr 에서 utf-8 로 변환하는 부분이 빠져 있는 것 손으로 고친거 말고는, 테터줄즈 0.961 -> 1.04 로 업데이트 쉽게 완료~

(스킨은 또 언제 고치나..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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