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무거워보이는 여자분들 4명이 만났다. 둘씩 짝을 지어.
"얘가 내 친구야. 인사해."
"아... 응.. 으응.. "
잠시동안 어색하게 가만히 서있기만 하는 4인.
친구에게 자신의 또다른 친구를 소개해주는 모습. 보기 좋다. 아름답다. 뒤에 얼버무리는 듯한 말투는 글로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어서 그렇지, 상대를 달가워하지 않는 그런 뉘앙스가 아니라 단지 어색해서 부끄러워하는 그런 투였다.
다 좋다.
그런데... 내가 궁금한 건 열어보기 왜 하필 횡단보도 한 중간에서 그 짓을 하느냔 거다. -_-
버스들이 횡단보도를 가로막아서 그 사이사이 좁은 길로 다들 바쁘게 건너고 있는데, 덩치 좀 되어주시는 여자분들 4명(이나!!)이 수줍게 상견례를 하며 버티고 있는 걸 보고 있자니,...참....
그 분들은 개념을 달나라에 휴가라도 보낸걸까... -_-;
가끔 별 생각없이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속어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fundamental of concept' 좀 읽어보고 오세요 라고 말해주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