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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눈이 조금씩 오더니 꽤 많이 쌓였다. 집에서 뒹굴뒹굴 하고 있는데 효정형이 밥먹자고 했다. 나가기가 너무 귀찮아서 시켜먹자고 했더니
"그럼 교촌 시켜먹을까?"
라며 효정형이 교촌치킨에 전화했다.
"네.. 네.. xx 번지요. 네.. 언덕위에 있어요.. 네.. 아.. 그런가요.. 네.. 알겠습니다."
전화를 끊더니
"눈 때문에 미끄러워서 언덕 위에 집들은 배달 안된데~"
라는거다. ㅠ_ㅠ
나가서 사먹기로 하고 꽃단장(*-.-*)한 뒤에 길로 나섰다. 오우 역시 무척 미끄럽군. 조심조심 신촌으로 내려가고 있는데 바로 그 때!
"딸딸딸..."
소리를 내며 올라오는 피자헛 배달 스쿠터! 세상에! 아니 쟤네는 목숨걸고 배달하네!
후우.. 담부턴 피자헛에서 시켜먹어야 겠다. (교촌 흥이다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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