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나이를 거꾸로 먹나보다. 쫌 나이 들었고 그러면 속도 깊고, 아량도 넓고, 참을성도 많고, 잘 웃어넘길 줄도 알아야 하는데 그게 안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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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동아리 후배 하나한테 실수해버렸다. 공연 연습 때마다 맞은편에 앉아 있던 이름은 잘 모르는 애였는데, 오늘 애들이랑 저녁 먹다가 서로 잘 모르는거 같애서 인사를 했다. 막 인사를 하려는 찰나..
"공연 안서셨죠?"
그러길래 혼자 욱하고 삐져버려서 인사도 안했다. 밥먹는 내내 말도 안하고. 나름대로 의미를 많이두고 선 공연이었는데 거기다대고 "서셨어요?" 도 아니고 "안서셨죠?"라니 너무 한거 아냐? 라면서 삐진 이유를 혼자 합리화시켰지만 객관적으론 내가 밴댕이 소갈딱지인게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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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아 미안.. -.-;
후우.. 수양.. 수양.. 아직 한참 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