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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드 복구기
 처음에 아래 글을 쓰고나서 저장하기를 누르니 스크립트 처리량이 과도하여 어쩌고 라는 메시지가 뜨더니 한시간이나 공들여 쓴 글이 휭~하고 다 날아가 버렸다. -_-;;; 머.. 머냐.. 복구기를 썼는데 그 글이 날아가버리다니;; 다시 쓸 생각을 하니 눈앞이 캄캄.
자고 내일 마저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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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간단히 쓰자. -_-;;;

 얼마전에 하드가 맛이 가버렸다. 하드를 새로 산지 몇달되지 않은 시점이었기 때문에 정말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었다. 아래처럼 몇몇 디렉토리들이 access가 안되는 것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렇게 며칠 access가 안되더니.. 부팅할 때마다 chkdsk 를 실행하는데 맨날 실패하고.. 그 며칠 이후부터는 급기야는 하드 파티션 전체가 인식이 되지 않는 것이었다.

 복구업체에 맡기면 용량 단위로 돈을 받는다고 한다. 사진 데이터만 8기가 정도 되고.. 이것저것 내 자료들이나 프로그램들을 다 합치면 대략 10기가는 넘을 것이다. 그럼 다해서.. 약 20 여기가.. 내 돈.. ㅠ_ㅠ

 결국 하드를 새로 사고.. 기존 하드는 버려두었다. 소중한 자료들은 복구하지 못한 채..

 근데 최근에 친구가 숙제를 좀 도와달라고 해서 옛날 자료가 필요해졌다. 그래서 맘먹고 기존 하드를 연결해봤는데.. 역시나 인식조차 되지 않는 것이었다.(바이오스에서는 잡히고 윈도우는 모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chkdsk 를 실행해봤더니.. 윈도우가 그 하드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기쁜 마음에 얼른 살아 있는 데이터들을 복사했다. access 불가능한 디렉토리의 데이터들은 DataMagic 을 사용하기로 했다.

 검색해서 찾은 DataMagic 이란 프리웨어는 기특하게도 아래처럼 잘~ 복구를 해준다. 문제는 파일 단위로만 복구를 해주고, 동시에 여러 파일을 복구하거나 디렉토리 단위로 복구하는 것은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공식 홈페이지에 가보니 여러 파일 복구와 디렉토리 단위 복구를  개발자가 다 구현해놓고 테스트 중이며 아직 릴리즈만 하지 않았다는 공지를 마지막으로 버려져 있었다.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데 복사하다가 access 불가능한 디렉토리를 만나면 에러를 낼거라 예상했고 그러면 그 목록들을 따로 기록해놨다가 DataMagic 으로 살리려고 했는데 의외로 에러가 나지 않았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 access가 불가능했던 디렉토리들을 복사한 디렉토리들을 살펴보니 텅텅 비어 있었다! 복사 프로세스가 에러를 안내주니 어느어느 디렉토리들이 access 불가능한지 하나하나 다 찍어봐야 하나..(디렉토리 수천개를;) 하고 난감해하다가 있다가 간단히 스크립트를 짜보았다.

 access 불가능한 디렉토리 이름을 출력해주는 간단한 파이썬 코드.
import os
root = r'G:\\'

for p, ds, fs in os.walk(root):
    for d in ds:
        try:
          os.listdir(os.path.join(p, d))
        except:
          print 'error', os.path.join(p, d)

 그래서 access 불가능한 디렉토리 목록을 뽑아낼 수 있었다.

 access 에러 목록
error G:\\eclipse
error G:\\work
error G:\\backup\2007_01_27
error G:\\download\media\comic
error G:\\download\media\movie
error G:\\download\media\animation\데스노트
error G:\\download\media\drama\prison break\season 1
error G:\\download\media\drama\prison break\season 2
error G:\\download\media\drama\위기의 주부들\season 1
error G:\\download\media\drama\위기의 주부들\season 2
error G:\\My Document\My Skype Pictures
error G:\\My Document\My Skype Wallpapers
error G:\\My Document\My Pictures\photo\2006\2006_HongKong_훙버전\061227
error G:\\My Document\My Pictures\photo\2006\2006_HongKong_훙버전\061228
error G:\\My Document\My Pictures\photo\2006\2006_HongKong_훙버전\061229
error G:\\My Document\My Pictures\photo\2006\2006_HongKong_훙버전\061230
error G:\\My Document\_2006년2학기\생명과환경
error G:\\My Document\_2006년2학기\수치해석
error G:\\My Document\_2006년2학기\공학생물학\기말고사
error G:\\My Document\_2006년2학기\모바일네트워크\final_project
error G:\\My Document\_2006년2학기\모바일네트워크\prj_3
error G:\\program\office2003\FRONTPAGE
error G:\\program\office2003\OFFICE
error G:\\program\office2003\ONENOTE
error G:\\program\office2003\VISIO
error G:\\RECYCLER\S-1-5-21-606747145-448539723-725345543-1003
error G:\\svnroot\projects

 꼭 복구해야만 하는 것들을 추려보면..
error G:\\work
error G:\\My Document\_2006년2학기\생명과환경
error G:\\My Document\_2006년2학기\수치해석
error G:\\My Document\_2006년2학기\공학생물학\기말고사
error G:\\My Document\_2006년2학기\모바일네트워크\final_project
error G:\\My Document\_2006년2학기\모바일네트워크\prj_3
error G:\\svnroot\projects

 학기 관련 자료들은 노트북에도 있으므로 그것들을 제외하면.
error G:\\work
error G:\\svnroot\projects

-ㅁ-;;;

 위 자료들을 DataMagic 을 이용하여 손으로 다 복구했다. (헉헉.. 이것도 파일 200개가 넘어서.. 삽질;) 그리고 지금은 그 하드를 포맷 중인데.. 며칠 써보다가 또 이상해지면 교환해야겠다. 아직 산지 일년 안됐으니 교환해 주겠지.(두고보자 시게이트!)

 여튼 나의 하드 복구기 대성공~ 완료~


해변의 카프카

내가 이 책을 읽은 이유는 독후감을 쓰기 위해서다.

 초등학교(우리땐 국민학교) 시절 내가 즐겨쓰던(?) 독후감 첫 구절이다. 독후감 쓰는 법을 설명하는데 보면 맨 처음에 왜 이 책을 읽었는지에 대해서 쓰라고 했기 때문에, 솔직한 나는 저렇게 적곤 했다. 지금보면 무척 우스운데, 한 가지 느껴지는 건 예나지금이나 난 참 직설적이었다는 점이다. -.-;

 어쨌든 이 책을 읽은 이유는 독후감을 쓰기 위해서가 아니다. 책은 회사 같은 팀 동료 분께서 대학 졸업 축하한다고 자신이 재밌게 읽은 책이라고 선물해주셨다. 상 하 두 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상권만 선물해주셔서;; 상권을 모두 읽고 하권은 내가 구입해서 읽었다. 빨리 읽고 싶은 맘에 퇴근길에 교보문고에 가서 직접 샀는데(9000원), 인터넷으로 사면 훨씬 쌌다.(6750원) -_-;;

줄거리를 말하면 돌이 날아올테니 생략하고.

책을 읽은 소감을 한 번 말해보면, 무척 재밌었다. 중간중간에 '기묘한 이야기' 에서나 나올 법한 설정들이 나오는데-하늘에서 뭔가가 우루루 떨어진다거나, 이승도 저승도 아닌 중간 세계가 나온다거나 고양이와 대화를 한다거나 하는 것들-어른들이 읽는 소설치곤 꽤 옛날이야기 같다고나 할까.

주인공인 다무라 카프카는 어린 시절 어머니로부터 버림받고, 아버지로부터 저주를 받으며, '세계에서 가장 터프한 15세 소년'이 되려고 몸을 단련하고, 학교를 등지고 고립무원의 상태에서 혼자 가출을 단행한 그런 억센 소년입니다.
작가(무라카미 하루키)의 말이다. 15세는 확실히 아무 것도 확립되지 않은 나이임에 틀림없다. 세상을 바라보는데 있어 어느 정도 객관성(순수성?)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15세를 넘어서 20대 30대가 되면 세상의 현상에 대한 편견이 생길 수 있고, 그보다 어리면 제대로 세상을 관찰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근데 주인공인 카프카는 꽤 어른스러운 15세이다. 책을 읽으면서 애 같은 면은 거의 느끼지 못했다.(내가 아직 정신연령이 어린건가 ㅜㅜ) 실수도 별로 하지 않고 당황은 가끔 하지만 대체로 상황에 대한 대응도 적절하게 잘 한다. 역시 늙은 아저씨(하루키)가 어린이인 척 하는 건 무리겠지.

 내가 재밌게 본 것은 등장 인물들의 변화였다. 주인동 카프카의 성숙해가는 변화, 부주인공격인 나카타 할아버지의 알 수 없는 변화, 가설을 꿀꺽 삼킨채 가버린(그래서 나도 가설의 증명 여부가 무진장 궁금한 -_-;;) 사에키상의 변화, 약간 껄렁해보이던 호시노상의 긍정적인 변화. 소설이든 게임이든 변화하는 맛에 즐기는 것 같다. 나도 계속 변화해야 할텐데 말이지.

 아, 한가지. 이 책 대중교통에서 보기는 좀 뭐하다. 왜냐하면 챕터마다 소제목이 있고 소제목인 만큼 글씨가 큰데 가끔 제목이 좀 그렇다. 버스 자리에서 옆에 사람이라도 한명 앉아 있으면 좀 조심스러워진다. 하나만 예로 들자면 어느 날은 버스에서 내 옆자리에 어떤 여자분이 앉아 있는데 페이지를 넘기니 떡하니 나타나는 소제목 '제 39장 근친들을 향한 성적망상의 밤'. 재빨리 읽고 넘기느라 힘들었다.

 한 번 읽어봐서는 작가가 하고자 했던 말들을 모두 느낄 순 없을 것 같다. 나중에 시간나면 한 번 더 읽어봐야지.


Smart Sunglasses
http://science.slashdot.org/article.pl?sid=07/03/29/009250&from=rss

많은 독자들이 워싱턴 대학의 한 화학자가 만든 투명하게 혹은 어둡게 변할 수 있는 안경-버튼 하나로 노랑, 초록, 자주 빛으로 변할 수 있는-에 대한 얘기를 내놓았다. 이 안경은 프레임의 작은 스위치를 조작함으로써 사실상 어떠한 색상으로도 즉시 렌즈의 색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

내용은 흥미로운데 슬래시닷 기사가 너무 짧아서 원문을 찾아가 보았다.

http://www.networkworld.com/community/?q=node/12995

대박(the next big thing)이 될만한 것이 있다: 간단히 버튼을 누름으로써 노랑, 초록 자주 빛으로 투명하거나 혹은 어둡게 변할 수 있는 안경이다.

시애틀의 워싱턴 대학에 있는 화학자들은 자신들이 실질적으로 무지개의 어떠한 색깔로도 변할 수 있는 렌즈를 가진 'smart' 선글라스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당신이 당신의 렌즈가 밝거나 빨갛거나 초록색이거나 푸르거나 자주빛이 되길 원하면 프레임의 작은 스위치를 조작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어떠한 색이든 얻어낼 수 있다고 발표에서 연구자들은 밝혔다. 이 연구는 아메리칸 화학협회의 233번째 national meeting 에서 발표되었다.

프로토타입의 안경은 안경 프레임에 부착된 시계 배터리로 동작한다. 그리고 착용자는 색을 바꾸기 위해 안경대의 작은 다이얼을 돌린다. 렌즈는 겔을 2개의 통전변성(electrochromic, 전기를 통하면 성질이 변하는) 물질층 사이에 끼워서 만들었다. 한쪽 층에서 다른 층으로 작은 전압이 흐르면서 투명도를 변화시킨다. 안경이 한번 색을 띄기 시작하면 전기 없이도 약 30일 동안 색을 유지할 수 있다. 하나의 시계 배터리로 수천번의 색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Chunye Xu-워싱턴 대학의 메카니컬 엔지니어링 분야의 연구 조교수-가 말했다.

오토바이, 스키, 산악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은 어느 순간에는 그늘에 있다가 어느 순간에는 밝은 태양으로 뛰쳐나온다. 몇몇 하이엔드 선글라스들은 이미 렌즈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운동하는 사람들이 이러한 변화에 적응할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변화에 1,2초 정도가 걸리는 이 새로운 안경은 훨씬 빠른 교환을 가능하게 한다고 연구자들은 말했다. 현재의 렌즈 선택은 각기 다른 여러 음영이나 여러 색-대비도를 올려주고 깊이 인지도를 높여주는 노란색 렌즈, 어두운 곳에서 밝게 해주는 장미색 렌즈 같은-을 포함하지 않는다. 새로운 안경은 하나의 악세사리에 무한한 범위의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되었다. 의사들은 이미 빛이 비추면 그에 대한 반응으로 어두워지는 선글라스-광호변성(photochromic) 렌즈-를 추천하고 있다. 이것은 들어오는 UV 광선을 렌즈를 어두워지게 하는 화학적 반응을 일으키는데 사용한 것이다. 하지만 사용자는 음영을 조절할 수는 없다.

또한, 이 렌즈는 강한 한낮의 빛에서도 밝거나, 들어오는 빛이 적은 저녁 나절에 광선의 각도때문에 너무 어둡게 될 수 있다. 그리고 이 광호변성(-_-; photochromic) 렌즈는 약점이 하나 있는데, 자동차 유리처럼 UV 를 차단해주는 면뒤에 있을 때는 색깔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조절할 수 있는 렌즈(Adjustable lenses, 아마도 Smart Sunglasses 인듯)는 이 문제를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연구자들은 전류에 의해 투명도가 변하는 통전변성(electrochromic) 물질을 이용해서 안경을 만들었다.

대학을 포함한 많은 그룹들이 그러한 물질들-에너지 효율 가정 및 사무실에서 곧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윈도우"라 불리는-을 개발해왔다. 여태껏 가장 스마트한 윈도우는 액정(liquid-crystal) 테크놀로지를 사용하거나 무기 산화물을 사용했다. 이러한 물질들은 생산하기에 너무 비싸고 색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파워를 계속 혹은 자주 공급해줘야 했다.

UW 안경은 무기 산화물보다 유기물을 사용한 스마트 윈도우의 새로운 타입에 기초해 만들어졌다. 이것은 생산하기에 더 싸고 적은 전기를 소모한다. 가격에 대해서는 얘기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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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자들이 한껀 했구나. 근데 안경 프로토 타입을 보아하니, 웬지 화학자들이 연구실에서 고글쓰고 장난치다가 만들어낸 것이 아닐까 의심이 생기는 외양을 하고 있다. 프로토 타입이라 그런 거겠지?

안경을 사용하는 사람으로써, 가끔 이 안경이 선글라스 구실도 해주면 편할텐데~ 하는 생각을 가끔한다. 물론 멋은 별로 안나겠지만 무척 편할 것 같다. 영화 '리모콘'에서 주인공이 리모콘으로 얼굴색을 조절하던 게 갑자기 생각나는데, 거랑은 조금 다르겠지만 무지 밝은 데 갔을 때 버튼을 눌러서 안경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면 굉장히 멋진 일이 될 것이다.

2개의 electrochromic 층 사이에 겔을 끼워넣어서 만들어서 그런지 무척 두꺼워 보인다. 시계 배터리로 수천번 색상 변경이 가능하다니 현재 일반 안경 수준으로 두께를 줄일 수만 있다면 시장은 충분히 넓을 것 같다. 나만 해도 그냥 렌즈보단 환경에 따라서 내가 색상을 조절할 수 있는 렌즈를 선택할 것 같다. 아, 가격이 문제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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