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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진척도
오늘 이 블로그 한 줄 적으려고 죽음을 무릅썼다. -_-

강사님이 자유형으로 중간에 쉬지 말고 풀 끝까지 한 번 가보라고 했다. 오늘은 컨디션이 좋은지 물도 좀 적게 먹고 숨도 좀 쉬어지는거 같애서 해보겠다고 했다.

2/3 쯤 갔을까.. 중간에 실수로 물을 좀 들이키면서 호흡도 흐트러지고 힘들어서 그만둘까 고민하고 있었다.(게다가 물이 짜다!) 그 때 문득 떠오르는 생각..

이거 끝까지 가면 블로그에 한 줄 쓸 수 있겠다!

이런 엄한 생각이 나에게 힘을 줄 줄이야;
힘차게 오른팔을 돌려 (숨쉬려고) 어푸! 했더니 물이 벌컥벌컥 들어온다.

폐에 공기가 없어서 다 쪼그라든 상태에서 물이 들어오니 진짜 죽음의 신이 옆에서 속삭이는 게 느껴졌다. '사람이 물에 빠지면 이렇게 죽는구나' 라는 걸, 중 2 때 바다에 빠져 죽을 뻔한 이후 오랜만에 느껴봤다.

눈 앞에 아무 것도 안보이고 '아이고 블로그 한 줄 쓰려다 이렇게 죽는구나' 하고 있는데, 갑자기 벽이 탁 내 손에 걸렸다. 벽을 부여잡고 수면위로 올라와 헉헉헉 엄청나게 숨을 몰아 쉬며 둘러보니 풀의 끝이었다. 몸부림치다가 끝까지 온 것이었다.

만세~ ㅠoㅠ 이런 게 운동할 때의 성취감이구나 ㅜ_ㅜ

근데 풀 길이가 한 50 m 쯤되는 줄 알았더니 25 m 랜다. -.-;

오늘의 교훈
쓸데 없는 일에 목숨(걸면 성취감이 크다)거는 짓은 삼가하자.


Giant Pool of Water Ice at Mars' South Pole
http://www.space.com/scienceastronomy/070315_martian_beach.html


화성에서 해변을 곧 즐길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화성의 남극에는 다 녹았을 경우에 전체 행성을 30 피트 이상으로 덮을 수 있을 만큼의 빙하가 있다.

레이더 기술로, 천문학자들은 남극의 얼어붙은 표면 아래 약 2.5마일(대략 4 km) 꿰뚫어보았다. 그 결과 그 아래에는 거의 순수한 얼음이었다.

화성의 북극과 남극이 얼음이 층층으로 쌓이고 먼지로 뒤덮여 있다는 것은 1970년대 초반에 발견되었다. 현재까지, 그 층은 현존하는 망원경과 위성 기술로는 거의 연구하기 어려웠다. 최근의 발전은 Mars Express 위성에 탑재된 기계로 인한 그 층들에 대한 탐사 덕분이다.

'화성에 지반 관통 시스템(ground-penetrating system)이 사용된 것은 처음이다.' 라고 새로운 레이더 연구의 수석연구원(? lead autor) - Jeffrey Plaut, NASA 의 제트 추진력 랩- 이 말했다. "과거 화면 표면 연구에 사용된 모든 장비는 바로 표면에 무언가 일어나고 있는 것에만 민감했다."

(NASA 의 Mars Odyssey 우주선은 얼음 극지방 표면의 아래를 탐사할 수 있게 디자인된 장비도 장착하고 있다.)

Deep probe

Plaut 와 그의 동료들은 흔히 지구의 빙하 내부를 연구할 때 사용하는 레이더 에코 사운드(radar echo soungind) 를 사용해서 탐사했다. MARSIS(Mars Advanced Radar for Subsurface and lonospheric Sounding) 라고 불리는 이 장비는 행성의 표면을 뚫고 들어가 전자적으로 다른 성질을 지닌 것들에 반사되어 오는 라디오 전파를 쏜다.

반사된 전파는 얼어붙은 극지방 물질의 90% 이상이 먼지가 산재한 순수한 물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과학자들은 이 물이 화성 전역에 펼쳐질 경우 36 피트 깊이의 초라한 바다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계산했다.

“It’s the best evidence that’s been obtained to date for that thickness,” 라고 Ken Herkenhoff - Flagstaff, Ariz 의 US 지질 연구소의 행성 지질학자, 화성 극지방 지역을 연구함 - 이 말했다. 그는 현재 진행되는 연구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과학자들은 화성의 북극 지방이 거대한 얼음물 저장고 임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현재의 연구팀들은 레이더 기술을 사용해서 과거 그것의 두께및 성분에 대한 추측들을 보다 세밀하게 다듬을 것이다.

Missing water

"이 극지방 얼음층들은 분명 우리가 화성에서 알고 있는 가장 큰 물 저장소 혹은 얼음 저장소이다." 라고 Plaut 가 말했다.

많은 양의 물이긴 하나, 과거 화성 표면을 따라 굽이쳐 흐르던 흐름이라고 설명하기엔 부족하다.

"약 10배 심지어 10배에 이르는 양의 물이 화성 표면을 가로질러 다양한 채널-계곡이나 우리가 지형 데이터와 이미지에서 보는 또다른 특징들-을 깎아내며 흐른 증거가 있다." Plaut 가 SPACE.com 에서 말했다.

그럼 나머지 물은 어디에 있는가? 한가지 아이디어는 지하 수도 시스템이 다량의 물을 화성 표면 아래로 흘려 보냈다는 것이다. Plaut 는 그의 팀이 레이더 기술로 지하 풀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Martian beach

화성 워터월드는 가까운 미래에 볼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천문학자들은 수십억년 전에 화성 표면을 흐른 물들에 대한 확고한 증거를 갖고 있다. 그리고 최근, 화성이 빙하기로부터 벗어나 따뜻해지는 추세에 있었음이 증거로 지목되고 있다.

과학자들은 화성 궤도의 변동과 기울어짐이 행성의 온대 기후가 오래 지속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비록 소수의 천문학자들은 태양의 활동이 어떻게 몇몇의 행성들에게만 부분적으로 따뜻하게 할 수 있는가 심사숙고하고 있지만.
대기로부터 따뜻해지는 것만이 아니라, 화성 내부에서 얼음을 녹인 열이 온 것일 수 있다. 지구에서 화산 폭발을 초해한 plumes of heat 와 비슷하게. 하지만 새로운 레이더 연구로부터의 증거는 화성 외면은 차갑게 춥고 딱딱하다는 것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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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 길구나;

며칠 전에 본 기사인데, 꽤 흥미로운 것이어서 남겨뒀다가 옮겨 보았다. 화성에 물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얘기(물이 흐른 자국이 망원경으로 보이니까)는 어릴 때부터 자주 듣던 것인데, 굉장한 양의 물이 있다는 증거를 확보한 것은 처음인 것 같다. 화성에도 빙하기와 간빙기 같은게 있었다니 놀랍다. (뭐 다시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도 같지만;)

화성을 연구해보는 것은 지구를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지구 하나만 두고 옛날에 어땠을까 고민하고 연구하는 것보다 "비교"해볼 수 있는 대상이 있다는 것은 더 많은 것을 알게 해줄 수 있다. 마치 linux 를 처음 마주했을 때 그냥 linux 만 해보는 것보다 freebsd 같은 다른 것과 비교해가면서 익히면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랑 비슷하다. 무엇이 일반적인 것이고 무엇이 특징적인 것인지 잘 알 수 있다.

그나저나 물이 있다는 걸 알았으니 이제 생명공학이 발달해서 코디네이터를 만들고 건담을 만들어서 옮겨가기만 하면 되는건가. -_-


구글에서 온 연락
창수가 맨날 번역만 한다고 뭐라고 그러니 잡담이나 해봐야지.


지난 주에 구글에서 연락이 왔다.
친구들이랑 놀고 있다가 핸드폰을 보니 웬 부재중 전화가 와 있길래 전화를 걸어보았다.

"여보세요. 전화 거신 분 부탁드립니다~"
"여보세요. 무슨 일이세요?"

"부재중 전화가 와 있길래요. 전화 거신 분 계신가요?"
"아.. 성함이?"
"nezy 인데요"

부시럭부시럭.. 탁탁탁 소리가 좀 나더니

"아~ 네. nezy님. 여긴 구글입니다."
"고글?"
"구글요 -_-"

첨에 고글로 잘못들어서.. 스키 장비 파는 회사 판촉인줄 알았다. -.-; 지금 생각하니 번호가 02-6001-xxxx 이었으니 구글이 있다고 하는 아셈타워쪽 번호가 맞다.

"네에.. 근데 제겐 무슨 일로..?"
"네. 저희 서울 오피스에 software engineer position 이 있는데 관심있으신가요?"
"솦 뭐요?"
"software engineer 요 -_-"

발음을 좀 빨리하시더라.. -.-; 못알아들어 미안했다;

"관심있으신가요?"
"아뇨. 관심없는데요"

의외라는 듯 멈칫하는 눈치더니 말씀을 다시 하신다.

"저.. 구글에 지원하신 적이 있지 않으신가요?"
"네. 근데 반년전이에요. 그리고 미국 본사로 지원했었구요."
"근데 왜 관심이 없으신지.. 물어봐도 되나요?"
"아.. 제가 지금은 회사를 다니거든요."

사실을 말하자면, 처음에 구글이라고 했을 때.. '엇.. ' 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괘~씸한 것이었다. ㅡ.ㅡ;;
지난 여름 방학에 그렇게 착실하게(?) 공들여서 영문으로 이력서 써서 보냈을 때는 감감무소식이더니(사실 본사 지원이라 별로 기대도 안했지만;) 이제와 연락이라니.

"아.. 그러면 이직하신지 얼마 안되서 옮기기 힘드시다는 거군요"
"에.... 네 -_-"

정확히는 이직이 아니라 그냥 취업이지만 뭐라뭐라 다 얘기하기도 귀찮고 엄해서 그냥 '네' 했다.

"네~ 그럼 나중에 다시 관심이 생기시면 꼭 연락주세요~"
"네에;"

전화를 끊고 같이 놀던 친구들한테 내용을 얘기해줬더니 그냥 면접이라도 보지 아깝게 왜 그랬냐고 난리였다. 그래 아깝긴 한데 난 지금 회사를 배신할 순 없다. 면접을 봐서 꼭 붙는다는 보장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_-; 어쨌든 현재 회사를 배신하기 위한 행동을 취하고 싶진 않았다. 지금 다니는 회사도 내겐 충분히 좋은 회사다. 하고 싶은 일을 하게 해주고, 먹고 살만큼 돈도 준다. 그리고 다닌지 이제 겨우 두달남짓인데 그러는건 사람된 도리가 아닌것 같았다.

뭐 여튼 그랬다. 후회는 없다.

근데 쓰고 보니...

역시....

의도한대로...

자랑질 글이 되어버렸군 -_-;;;; (연락왔다고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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